군산해경, 해양오염 민간협력 최대로 끌어올릴 것
이동민
news@chemie.or.kr | 2016-09-07 11:01:52
【화학신문】이동민 기자 = 기름 유출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오염에 대비한 민ㆍ관 훈련이 한창이다.
군산해경서는 7일 “방제장비 공동 활용과 협업 대응을 위한 기술전파 훈련을 관내 6개 해양시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산항 1부두에 마련된 해양경찰 방제기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오염사고 대비해 방제인력을 확보하고 필요한 장비 조달과 현재 활용되고 있는 장비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사고 초기 대응능력 향상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실제 유조선 원유 유출 사고와 같이 대형 해양오염의 경우 초기 방제가 피해규모를 줄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해경은 도서지역 국민 방제대를 발대하고 유관기관 합동훈련 등 민간의 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 에너지넷, 한국통상KDI 등 저유시설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각 사업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공유하고 필요시 방제장비 협력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김희식 해양오염방제계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와 지속적인 방제장비 훈련으로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높여,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 해역에서는 매년 15건 이상의 크고 작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한 8건(15년 25,102ℓ → 16년 118ℓ)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해경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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