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년 통일을 마주하다 주제 안중근 기념관서
'개성공단 문을 열자' 주제 정동영 국회의원 발표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사)한국청년회의소(한국JC)가 29일 서울 남산공원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통일된 한국의 미래를 조망하고 대비하고자 청년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총 3부로 구성돼 진정한 통일의 의미에 대해 되새기고,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청년세대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독일과 한국, 통일에 대한 관점과 노력'을 주제로 김택환 전 경기대 교수(광주 세계웹콘텐츠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탈북민들로 구성된 평양 꽃바다 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포럼이 진행된 3부는 '화해협력의 옥동자, 개성공단 문을 열자'는 주제로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의 기조발제로 시작해 3명의 패널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가 청중들의 이목이 집중된 시간이었다.

첫 번째 토론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사회의 의식변화'를 주제로 통일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따른 국민들의 의식변화 흐름과 이에 따라 갖춰져야 할 준비과정에 대해 역설했다.

두 번째 토론은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로 '평화통일을 통한 경제적 성과와 전망'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또 통일된 한국의 예상 경제력과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을 예상해 사업가가 많은 JC 참석자들의 관심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정명수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상임이사가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며 남북한을 둘러싼 정세 변화와 이에 따른 시민사회의 역할 및 그 범위에 대해 논의하며 행사를 마쳤다.

권신원 한국JC 중앙회장은 "한국JC가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을 대명제로 활동하는 만큼 통일에 대한 청년들의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 마땅한데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일 UCC 공모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대상 1팀은 디미디(김다미, 김소은, 조아라, 박수민)팀으로 작품명 '우리는 하나(인포그래픽)'을 만들어 영예의 수상을 안았다.

최우수상 1팀은 담쟁이(허준, 임범식)팀으로, 작품명 '통일을 그리다', 우수상 2팀은 개인참가자 이백순씨의 작품 '잊혀진 소원', H99(김해진, 고송희, 하윤경)팀이 제작한 작품명 '보랏빛 통일'이 차지했다.

[ⓒ 화학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