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인포럼 2017년 환경산업 기업 해외진출 기폭제 기대

김영민 기자

news@chemie.or.kr | 2016-12-08 10:58:15

해외인증사업 활성화, 국내 환경산업 중소기업 수출 밝아
김중위, 곽결호, 이만의, 이규용 환경부 전 장관 한자리에
심재곤 회장 "한-베트남 국제인증 상호 협약 큰 성과"밝혀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사단법인 환경·인포럼이 국내 환경산업 발전과 해외 진출 위한 중소기업에게 큰 기폭제가 되고 있다. 


(사)환경·인포럼(회장 심재곤)이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년 결산과 함께 정기총회를 통해 2017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을 상정했다.

환경인포럼의 올해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도 한국-베트남 양국간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교류다.

그동안 환경인포럼은 환경유망기술보유 중소기업 발굴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 협의회 구축하고 녹색기술 활성화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2013년 9월에 환경 유망기술보유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협의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한국- 베트남간 환경친화적 제품 및 기술에 관한 민간 국제 상호 인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 4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환경총국 관계자들과 환경인포럼 회원사 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우리 녹색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베트남을 기점으로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힘을 썼다.

국제상호 인증 프로그램은 베트남자연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민간 인증제도를 도입한다는 취지다.

환경인포럼은 한-베트남 환경관련기업 진출을 도모하고 녹색기술 및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베트남 녹색경제개발 포럼을 열었고, 환경친화적인 제품 및 기술을 적극 보급하는데 협력을 강화해, 현지 베트남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베트남간 카운터파트너 기업간 기체결된 공동사업 협약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달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국제 상호 인증 프로그램 참여 중소기업 15개, 기술 18개 총 33개 분야에서 최종 심사를 걸쳐 우리는 25개 제품 및 기술을, 베트남측은 총 12개 제품 및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환경인포럼은 정책연구용역 사업 수행을 진행했다. 9월 5일 전국폐기물통계조사 현장조사 품질 감리 용역을 처리했다.

심재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베트남간 환경산업부문 교류는 민간차원에서 벗어난 정부가 파트너십으로 협력하는 환경산업 중소기업의 제품 및 기술에 상호인증을 부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더불어 환경산업의 역군인 중소기업 육성을 하지 않으면 미래의 환경산업 발전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제34차 포럼 주제인 '수도사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전병성 이사장은 다리를 다친 불편한 몸으로 특강에서 수도사업 개선방안과 관련 "지방상수도의 현대화를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를 통해 상수관망 현대화, 정수장, 수도요금 체계개편으로 전국단일요금, 수도사업 경영주체 개선을 바탕으로 전국민들이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이사장은 자료를 통해 기대효과를 제시했다.

전 이사장은 "수도사업 비용 절감으로 경영개선, 일자리 창출, 비상대처능력 향상, 수돗물 신뢰도 제고, 물산업 육성을 이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사업 주체를 환경부가 메인으로 이끌어내는데 역점을 두는 것을 제안했다.

앞으로 환경부 주도하는 수도사업 현대화는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형 스마트 상수도 기술 확보, 해외진출 확대, 국가수도정보센터 구축 활용, 미래형 상수도 연구 추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사업현대화 추진은 기재부에서 반대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나왔다. 그는 "문제는 지방(비)재정적인 측면이 아닌, 환경부, 환경공단에서 주도해도 충분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우회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물분야에서 환경부 수도법에서 충분한 수돗물 절약 정책이 존재하는데, 그동안 수 많은 괴담(수돗물값 인상 반대 등)들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하고 수돗물 산업을 저해해 이로인해 수돗물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이 키웠다."고 피력했다.

국내외 물산업 현황을 보면, 세계 물시장 규모는 OECD 향후 20년간 성장 전망치를 약 7139억 달러로 그중 상하수분야 비중은 79%, 운영부문 58%, 해수담수화, 재이용 부문 성장률은 3%에 달하고 있다.

나라별 물 산업은 유럽의 경우 노후시설 교체 틈새시장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중동권은 ODA 연계시장, 아프리카는 재이용, 담수화 시장도 공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아시아권은 신규 인프라 확충 및 교체 시장의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아메리카 대륙은 노후 상하수도 교체시장, 신규 인프라 및 운영 관리 시장이 열려 있다.

환경인포럼은 임원선임에 대해 최주섭 자원순환정책연구원장을 감사로 추대했다. 최 감사는 환경부를 걸쳐 최근까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환경인포럼 임원은 심재곤 회장을 비롯 백재봉, 배우근, 홍준석 부회장 체제로 이규용 이사, 류재근, 송준상 이사, 최주섭 감사, 우달식 간사로 이사진이구성됐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환경부 역대 전직 장관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초대 환경부 장관이였던 김중위(헌정회 영토연구 위원장)씨를 비롯 곽결호(안양대 석좌교수), 이만의(순천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이규용 전 장관을 비롯 정연만 전 차관(이화여대 초빙교수), 이상은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염경택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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