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SK텔레콤, 전력과 ICT 융합 에너지신사업 추진
김영민 기자
news@chemie.or.kr | 2016-04-05 12:21:50
전기차 충전인프라,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모델 개발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SK텔레콤(대표이사 장동현)은 4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한전-SKT 협업 센터(Collaboration Center)를 개설하고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한전과 SK텔레콤의 에너지신산업 사업협력은 지난해 9월 전력 및 ICT 사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시작으로 올 1월에 2020년까지 전기차 충전인프라와 스마트시티 구축 등 에너지신사업에 5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협약의 후속 과정이다.
양사가 전력과 ICT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창조경제 신사업 모델 개발의 실질적인 동력과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협업센터 개소는 대기업 최초로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첫 번째 사례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전력과 ICT 분야 국내 최고수준의 사업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양 기업이 스마트시티 구축과 전기차 지능주행 등의 기반기술과 부가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연관 산업을 육성, 에너지밸리에 신산업을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협업센터 개소를 통해 양사는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등 에너지신사업에 집중 투자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고, 전력과 ICT기술이 융합된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사업모델 개발과 투자협력을 강화해 해외시장 동반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 무선 충전기술 개발은 별도의 유선 충전기 없이 차량이 충전공간에 주차하면 무선 전력 전송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차량을 충전하는 기술 개발이다.
V2I(Vehicle to Infra) 기술 개발 및 실증은 도로의 시설물에 설치된 단말기(Infra)와 차량간의 통신을 통해 차량운행 관련 교통, 날씨정보, 도로정보 등을 수신해 차량운전시 돌발상황의 사전 인지를 높이는 기술 개발과 실증이다.
T맵에 전기 충전소 정보 반영은 T맵의 주변정보 검색에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 충전기 종류, 충전요금 등의 정보 기반 구축이다.
V2H(Vehicle to Home) 구축 및 서비스 실증은 에너지밸리에 ESS를 도입한 가구를 대상으로 V2H 서비스 실증 및 서비스 개발이다.
V2H는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가정용 전기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에너지밸리 IoT전용망 구축은 에너지밸리내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을 위한 IoT전용망 구축과 신규 서비스 개발이다.
조환익 사장은 "양사가 가진 전력과 통신.IoT 분야의 강점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주도해 신성장동력 창출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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