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합성수지류 2천톤 재활용전환 탄소 4663톤 저감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news@chemie.or.kr | 2023-08-01 18:17:52

K-eco 광주전남제주본부 민관협업 추진
버려지는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전환 추진
소각·매립 산폐 옷걸이, 쇼핑백 등 재탄생
재활용불가 폐기 활용 활성화 순환경제 실현

[화학신문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열분해유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각, 매립 대신 성분이 좋은 폐합성수지류를 자원화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K-eco)는 관내 지자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등 대기업 3개사 및 재활용업체 8개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본부는 3개사와 함께 소각·매립되는 산업 폐플라스틱(폐합성수지류)의 선제적 재활용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주전남 사업장은 발생·처리자의 재활용에 대한 정보 및 기술 부족과 경제성 저하로 인해 54만톤의 폐합성수지류 중 9만톤을 소각 또는 매립 처리해왔다.

K-eco에 따르면, 관내 쏟아지는 소각폐기물의 재활용전환을 위해 ▲공공데이터 활용 대량 배출기업 및 재활용업체 선정·매칭 ▲실증 실험 등 재활용가능성을 검토했다.


또한 ▲기존 소각·매립 폐합성수지류 재활용전환 ▲지자체와 적정 재활용 환경안전컨설팅 등을 추진했다.


재활용전환 주요품목인 폐지대백은 복합재질로써 그간 재활용이 어려웠으나 신규 재활용기술 발굴 및 관내 업체 유치를 통해 옷걸이, 쇼핑백 등으로 재탄생됐다.


그 외 혼합배출 폐합성수지류는 시멘트, 제지공장의 화석연료 대체재로 재활용하거나 열분해를 통해 납사를 생산한다.

기대효과는 클 수 밖에 없다.

K-eco는 연내 목표인 폐합성수지류 2000톤 재활용전환 시 탄소배출 4663톤CO2 저감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소각세 1억원 감면, 신재원료 대체효과 약 28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호 본부장은 "소각·매립되는 산업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전환이 경제적 가치를 올리고 동시에 환경공단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폐기물이 자원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공단에서 지속 확대 및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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