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과·반도체제조과로 재구조화… 2027년 [가칭]전북반도체고로 전환전북교육청[화학신문] 정읍제일고등학교가 전북의 첫 반도체 특성화고로 거듭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2기 전북글로컬특성화고 반도체 분야로 지정된 정읍제일고가 내년 3월 (가칭)전북반도체고등학교로 전환 신입생을 맞이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전북을 대표하는 특성화고 모델이며, 신산업·신기술 및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정읍제일고 산업기계과·바이오식품산업과·기계과를 폐지하고, 반도체장비과·반도체제조과를 신설한다.
특히 정읍제일고는 2025년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반도체 클린룸, 반도체 공정실, 반도체 제조실, 반도체 검사실 등 최신 실습실과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반도체장비과는 반도체 생산설비를 점검·정비하는 유지보수 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제조과는 반도체 제조를 운영·관리하는 전문 인력을 키운다.
1학년은 반도체 기초 기술을 익히고, 2학년에는 반도체설비보전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며, 3학년은 산업체 실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반도체 제조부터 장비 운용, 품질·안전 관리까지 실무 역량을 쌓는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졸업 후 반도체 장비·제조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지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정읍제일고의 재구조화는 한 학교의 변화를 넘어 전북 반도체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당당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과 개편과 실습 환경 구축, 산학 협력 등 모든 과정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