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45만명 주민자치가 달라지고 있다

김영민 기자

news@chemie.or.kr | 2017-01-19 17:04:19

2017년 시민 활짝 꽃피울 주민자치 청사진 민관협치 강화
주민자치 비상 위해 45만 주민 주도 마을문화행사 등 추진
역사와 문화 기반 콘텐츠 찾아,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완성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고양시 덕양구의 2017년 행정중심은 '민·관 협치에 기반한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완성'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2017년 주민자치 업무의 목표로 주민자치 역량강화와 수평적 시민참여 시스템에 기반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덕양구는 2016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수상(신도동, 행신3동)을 비롯해 17개동에서 주민 주도로 함께한 마을문화행사의 성공적 추진, 대표 밴드(SNS)를 통한 시민참여 다각화 추진, 마을미디어의 비약적 발전, 덕양 벽화거리 조성사업의 지속 추진 등 고양형 시민참여 자치의 성과를 이뤘다.
 
2017년은 ▲민관협치 시스템 구축과 주민참여 역량강화 ▲동별 특색 있는 주민자치 사업 추진 ▲SNS와 미디어로 시민참여 시스템 완성 등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구와 동이 협력적 관계에서 주민참여를 차근차근 지원하기로 했다.

 
덕양구는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정착을 위해서는 시-구-동의 협력으로 주민 지원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민과 가장 밀접한 자치행정과는 덕양구의 주민자치 컨트롤타워의 역할자로 구청 10개부서와 19개 동 주민센터의 상호협력은 물론 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누수 없는 시민참여 자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45만 덕양 주민의 힘으로 이루다'는 슬로건으로 덕양 주민자치 민관협력 TF팀을 꾸려 수평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마련하고 주민자치 추진전략과 사업추진, 홍보를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와 19개 동의 주민자치 업무 주무관으로 구성된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활성화 TF팀'의 운영을 정례화 해 주민자치 쟁점사항에 대한 토의와 지원방안에 대해 상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예정이다.


19개동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회장 전성원)를 통해 격월로 상설화하고 참여범위 역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애로사항과 시정해야 할 현안과 의견 수렴을 추진할 계획이다.

덕양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는 지난해 자체 기금으로 '찾아가는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10개동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국 최초로 부산 영도구 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용민)와의 상호협력 협약으로 결속을 다졌다.

주민의 역량강화가 곧 고양시의 경쟁력 강화로 시와 구에서 추진 키워드에 따라 2016년 개소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와 찾아가는 마을학교 등도 다양한 분야의 교육은 물론 주민참여와 행정 홍보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덕양구는 2017년 한 해 동안 덕양의 고유성 확립을 위한 특색 있는 콘텐츠 마련에 집중하기로 하고 '덕양 주민자치 1·2·3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구와 19개 동에서 그 간 중점 추진돼 온 1동 1특화사업을 확대 개편해 ▲하나의 슬로건 ▲두개의 동 특화사업 ▲3단계 시스템 정착 : 주민욕구조사-사업추진-피드백)을 제도화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동 사업을 추진해 5개동에서 주민협의 등을 통해 의견을 모아 자체 슬로건을 확정한 상태로 각종 행사와 마을신문 발행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는 연말 슬로건과 특화사업을 묶어 책자로 발행할 예정으로 슬로건과 특화사업에 대한 홍보 강화와 자긍심을 갖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집중 시행이 예정돼 있는 마을 문화행사 추진 지원을 위해서 10개 부서와 19개 동 주민센터가 함께하는 마을문화행사 지원TF팀을 구성하고 행사지원 밴드를 운영해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올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그 일정에 따라 TF팀을 구성, 선거법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주요 쟁점과 행위제한 등에 대한 검토를 병행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동별 특색 있는 행사주제 선정 및 이벤트 등 시민주도, 시민참여 행사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시민이 주도하고 구와 동의 협력과 지원으로 더욱 풍성해질 2017년 마을 문화행사는 기대될 수작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대한 육성과 지원도 계속된다. 덕양구는 분기별 400여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일평균 4000여명이 자치센터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가를 즐기고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2017년에 이들 프로그램과 참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보다 알차게 만들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뽐내고 나아가 재능을 다시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매주 목요일 덕양구청 옆 가로수길의 아름다운 거리 사진전과 2016년 개장한 꽃우물 작은무대를 적극 활용하고 고양시의 브랜드인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통한 주민자치 역량도 적극 뽐낸다고 한다. 아울러, 센터 간 우수사업에 대한 벤치마킹과 교류를 확대해 전국 최고수준의 고양시 주민자치로 상향 평준화 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의 각종 규제로 고양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화전동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추진한 덕양 벽화거리 조성사업은 꽃밭(花田)에 걸 맞는 이미지를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어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를 위해 학생, 군부대 등 각계각층에서 나서 재능기부가 더해 풍광이 아름다운 거리로 꾸며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총 42개소 3억9700만원을 투입, 2017년에도 꾸준하게 추진해 노후 환경 개선과 시민주도의 시민만족을 이뤄낼 계획이다.

덕양구는 그동안 노후한 청사로 인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었던 효자동, 신도동, 창릉동이 청사 신축(창릉동 2017.8월 개청예정) 및 이전(효자, 신도는 임시청사 이전 및 신축 추진)으로 주민에게 더욱 열린 주민자치센터가 될 예정이다.

원흥지구 입주로 인해 행정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흥도동은 올해 증축을 통해 만족도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성사1동 별모래 갤러리 운영, 화정1동 꽃우물 북까페, 행신3동 주민을 위해 조성되는 북카페 도란도란 등 주민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이 마련돼 있다. 

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동별 대표밴드를 활용 의견을 듣고 시정을 홍보하는 등 소통창구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2016년 상반기 300여명이던 대표밴드 참여자는 2016년말 1100여명으로 참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참여자 확대와 동별 콘텐츠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지난해에 동 대표밴드를 활용해 릴레이 사랑모금을 추진해 성사2동의 러브피플 릴레이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정 홍보와 동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이 대표밴드를 통해 활용된 바 있다. 

2016년 최초 시행된 마을미디어 평가의 마을신문 분야에서는 최우수와 우수, 장려 등 총 5개 동 주민센터 중 덕양구가 4개의 상을 휩쓸며, 마을신문 분야에서 독보적 역량을 구축했다.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덕양구 주민 45만 명은 104만 고양시민과 함께 하는 주춧돌의 역할을 가장 올바르고 투명하게 차질없이 소통을 하겠다."면서 "2017년 10대 시정운영 방침인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정착에 모든 직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보람으로 돌아오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화학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