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성 전남광주통합시의원, “반도체에 가려진 여수 석유화학산단… 특별시가 직접 챙겨야”

김문수 기자

news@chemie.or.kr | 2026-07-14 17:15:31

여수 석유화학산단 산업 대전환 위한 특별시의 속도감 있는 대응 강조
강문성 통합시의원
[화학신문]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7월 14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전략산업국을 상대로 전남 동부권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위기를 지적하며 정부와 특별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전남 동부권의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침체로 지역경제는 물론 전남 경제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는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는 반면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대응은 부족해 지역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하다”며 “건설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만큼 보다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 인구가 28만 명에서 26만 명 붕괴를 앞둘 정도로 급감하고 있다”며 “산업 위기가 지역소멸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특별시가 보다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석유화학산단의 산업 대전환을 위해 연구개발(R&D) 기능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기존 범용제품 중심의 산업구조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듯 연구개발센터와 연구기관을 확충해 석유화학산단을 고부가스페셜티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특별시장과 전략산업국장 등 책임자들이 직접 중앙정부와 기업을 찾아 산업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수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한 반도체 소재산업 육성 필요성 강조, 뿌리산업 육성과 산학협력 강화, 퇴직 기술인력 활용, 산업용수 확보와 재이용 확대 등도 함께 주문했다.

특히 산업용수 문제에 대해서는 “수년째 용수 부족 문제가 반복되고 있지만 해결이 더디다”며 “기존 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도 에너지 전환과 용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지역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결국 산업정책”이라며 “특별시가 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속도감 있게 산업 육성과 구조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기홍 전략산업국장은 “동부권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과 R&D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더욱 보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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