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DMZ인더스트리 프로젝트 선정작 발표

김영민 기자

news@chemie.or.kr | 2021-07-12 17:35:07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9월9~ 16일
다큐 창작자 지원 산업 플랫폼 DMZ인더스트리
여성 및 신진작가 돋보여, 19개국 33편 선정
선정 프로젝트 제작지원금과 함께 비즈니스 피칭 제공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 Docs)가 2021 DMZ인더스트리 공식 프로젝트 선정작을 공개했다.

​DMZ인더스트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DMZ Docs의 산업 프로그램이다. DMZ Docs는 2019년부터 DMZ인더스트리를 출범해 영화제의 제작지원 사업을 보다 체계화하고 국내외 창작자를 위한 다큐멘터리 종합 산업 플랫폼을 구축해가고 있다.

DMZ인더스트리는 기획 및 제작단계에 있는 유망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창작자가 작품을 완성해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는 제작 지원금 규모를 약 5억 원으로 상향하고, 접수 분야를 세분화해 창작자 맞춤형 지원 사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 올해는 38개국에서 약 200여편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출품돼, DMZ인더스트리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 산업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5월부터 이어진 심사위원단의 심사 끝에 총 19개국 33편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작으로 결정됐다. 특히 선정작 33편 중 21편이 신진감독의 작품으로, 절반 이상의 작품은 여성감독의 작품으로 채워지며 여성 및 신진감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외에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타 국가와 공동 제작하는 한국 프로젝트와 이라크, 요르단 등 서아시아 지역의 프로젝트도 선정작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지역적 다양성까지 확보한 것이 고무적이란 평이다.

​선정 프로젝트에는 작품 완성을 위한 제작지원금이 지급되며 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는 DMZ인더스트리 행사에서 산업관계자 대상 피칭 및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외에도 DMZ인더스트리는 7월 14일부터 2주간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펀드 공모를 진행한다. 인큐베이팅펀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창작활동이 위축된 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DMZ Docs 정상진 집행위원장은 "DMZ Docs가 작품 상영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라며 "선정된 프로젝트의 감독과 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DMZ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좋은 다큐멘터리가 더욱 많은 관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9일(목)부터 16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 및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1 DMZ인더스트리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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