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직원, 강원도 산초울마을 방문
김영민 기자
news@chemie.or.kr | 2016-10-23 17:48:02
2006년 후 매년 2회 농촌활동, 장학금 전달, 마을 쌀 구입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시골가서 할머니와 시간 보내는 것 같아 너무 신나요!"
22일(토)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 일사일촌 사회공헌 행사로 강원도 홍천군 산초울마을을 찾은 김연두(10세·양천구)양이 환하게 웃었다.
연두가 산초울마을을 찾은 것은 올해가 4년째. 2013년 아시아나항공 예약영업팀에 근무하는 엄마 손을 꼭 잡고 첫 방문한 이후, 매년 산초울마을을 찾고 있다. 가능하면 연 2회 열리는 봉사활동은 모두 참가하려고 한다.
연두는 "연휴나 방학때 친구들이 시골 할머니 집에 다녀오는 것이 너무 부러워, 엄마한테 시골가고 싶다고 졸랐어요"라며 "엄마와 고구마 캐기 같은 농촌체험도 하며 즐겁게 보내다 와서, 산초울마을 가는게 기다려져요"라며 말했다.
이날 연두를 포함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가족 125명은 산초울마을을 찾아 고구마캐기, 추수, 호박넝쿨제거 등 일사일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시아나항공은 2006년 산초울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봄과 가을에 임직원들이 마을을 방문해 농촌지원 활동, 마을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함께 온풍기, 묘목, 사료, 청소기 등 마을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해 왔다. 올해는 경로당에 배치할 발마사지기 2대와 함께 장학금 55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산초울마을에서 재배한 쌀을 구입, 아시아나항공 본사가 위치한 강서구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일사일촌 활동을 함께한 김수천 사장은 "산초울마을 일사일촌 행사는 봉사활동 외에도 바쁜 현대사회에서 부모와 자식들이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주고받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06년 이후 산초울마을에서 일사일촌 봉사활동 17회를 실시했으며, 2100만원 상당의 선물, 장학금 4300만원, 쌀3800포(약1억62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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