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 곧 해양강국으로 가는 지름길

한영익

news@chemie.or.kr | 2017-07-18 18:10:27

17일 국회 해양문화포럼 창립, 김한정,오영훈 의원 리더
해양 융복합 신산업 문화 결합 해양문화 선진국 제시예정

[화학신문 한영익 기자/ 김영민 기자]해양문화를 통해 해양강국, 문화부국을 만들고자 출범한 '국회 해양문화포럼'의 창립됐다.

앞으로 해양문화포럼은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 비전 제시와 하드웨어적 해양관에서 소프트웨어적 해양관으로 사고를 전환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특히, 해양 해안관광시대를 앞두고 크루즈 운영 등을 통한 ▲남북한 바다의 평화적 공유 ▲기후 변화와 극지 문제 등 해양의 글로벌적 로드맵 구현 ▲해양의 융복합적 신산업과 문화 결합을 통한 새로운 미래 개척에도 관심을 둘 계획이다. 유럽 등 해양문화 선진국의 경험과 사례 비교를 통한 해양 강국 로드맵도 제시할 예정이다.

17일 국회회관에서 열린 국회해양문화포럼은 앞으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시을), 오영훈 의원(제주 제주시을)이 각각 대표의원과 간사의원을 맡았다.


이날 창립식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박병석, 박준영, 이동섭, 박재호, 신동근, 전재수 등 여야 국회의원 18명과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 주강현 제주대 교수(국회 해양문화포럼 민간집행위원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 등 시민단체까지 민관학이 모여 '국회 해양문화포럼'의 창립을 축하했다.


김한정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양강국이 미래비전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해 민간영역에서 뛰고 국회는 민간을 지원하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해양을 바탕으로 선진문화강국이 되는 여정에 해양수산부도 국회 해양문화포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앞서 해양문화 최고 전문가인 주강현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해운 항만 물류 등 하드웨어적인 해양관에서 해양문화 진흥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로 중심을 전환해야 한다."며 포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회 패널로는 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장영수 부경대 교수, 김대민 한국해양대 교수,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참여해 대한민국이 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언했다.


오영훈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해양문화포럼은 단순히 해양인, 수산인만의 모임이 아닌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된다는 게 출발점"이라면서 "앞으로 국회부터 해양과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시작해 부처, 수산인, 문화인, 국민으로 이어져 해양문화에 대한 접근과 발전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정 의원은 "시작이 반이다. 국회 해양문화포럼은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가기 위한 새출발이자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양문화 창달을 위해 앞장설 국회 해양문화포럼에 많은 아이디어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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