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용등급 ‘BBB’로 상향 등급전망 안정

온라인팀

news@chemie.or.kr | 2014-10-21 22:52:26

S&P, 영업실적 및 사업 다각화의 개선 추세 반영
기준신용도(anchor)'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

S&P는 LG전자의 영업 및 재무 실적이 양호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향후 12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안정적 등급전망은 LG전자가 향후1~2년 동안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투자지출의 대부분을 내부현금흐름으로 충당할 것이라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평가사업부는 오늘 LG전자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및 채권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S&P 박준홍 이사는 "이번 등급상향은LG전자가 양호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향후 12개월 동안 영업 및 재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력사업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우수한 수직계열화와 양호한 하드웨어 경쟁력에 힘입어 사업 다각화 및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완만히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S&P는 LG전자의 개선된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business risk profile)을 반영, 기준신용도(anchor)를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또한 완만히 확대되고 있다. 동사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품질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입어 2012년 3.8%에서 2014년 2분기 기준 4.9%로 확대됐다.


S&P는 LG전자의 기술 경쟁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시장지위와 수익성을 유지하게 하는 주요 요소라고 판단한다.


S&P는 LG전자가 디지털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소비자 가전 부문의 영업효율성 및 수익성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데, 이는 단순 매출증가 보다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대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을 관리하는 동사의 전략에 기인한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패널 부문은 점진적인 프리미엄 패널 수요 증가, 다소 긍정적인 최근 패널 가격 추이, 그리고 양호한 고객기반에 힘입어 향후 12개월 동안 실적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S&P는 중국 경쟁업체들의 성장으로 인해 스마트폰, 디지털TV,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요 사업부문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로 인해 LG전자의 잠재적 실적 변동성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S&P는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해 LG전자의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을  '만족스러운(satisfactory)'수준으로 평가한다.


S&P는 LG전자가 향후 1-2년 동안 수익성을 완만히 개선시키고 투자지출 대부분을 자체 영업현금흐름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향후 2년동안 사업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인수 합병 전략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종합해 볼 때, LG전자는 향후 2년 동안 조정 차입금 대비 EBITDA 비율을 1.2배-1.6배 수준으로 유지하며 양호한 재무지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IT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게 되면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인해 동사의 현금흐름 및 신용지표 변동성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S&P는 LG전자의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을 '보통(intermediate)'수준으로 평가한다.


S&P는 LG전자의 신용등급 평가에 LG전자가 지분 37.9%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등급 없음)를 연결대상으로 포함시켰다.


LG전자의 안정적 등급전망은 LG전자가 주력사업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향후 1-2년 동안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


S&P는 LG전자가 투자지출의 대부분을 자체 영업현금흐름으로 충당하면서 향후 2년 동안 조정 차입금 대비 EBITDA비율을 1.2배-1.6배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S&P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예상보다 악화 경쟁지위 혹은 수익성이 크게 약화될 경우 LG전자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할 수 있다.


또한 현금흐름 악화 혹은 공격적인 재무정책으로 인해 LG전자의 조정 차입금 대비 EBITDA비율이 2.0배를 상회할 경우 LG전자의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 될 수 있다.


S&P는 LG전자의 주력사업 부문 내 경쟁심화로 인해 동사의 신용등급이 향후 12개월 내에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LG전자가 핵심사업부문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시켜 상당한 수준의 잉여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함과 동시에 차입금을 크게 줄인다면, 신용등급은 상향 조정 될 수 있다. [화학신문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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