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SotaTek Korea 방문··· AI·로보틱스·반도체 협력 논의
이동민 기자
news@chemie.or.kr | 2026-10-18 23:20:04
SotaTek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블록체인, IoT, 임베디드, 로보틱스 등으로 기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1,500명 이상의 IT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2022년 SotaTek Korea 설립 이후 100개 이상의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베트남의 개발 역량을 결합한 'Korea–Vietnam Hybrid'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반도체, 하드웨어, 로보틱스, 제조업 등 첨단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SotaTek은 한국을 단순한 IT 서비스 시장을 넘어 기술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시장에서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한국을 베트남에서 개발된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기술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AI 분야에서는 SotaTek이 개발하고 있는 베트남어 음성 AI 기술과 AI 회의 관리 솔루션 'NoteX', 실시간 번역 AI 'Saydi' 등이 소개됐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조기 발견을 위한 AI 기술과 뇌졸중 관련 연구 프로젝트 등 의료 분야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One Mount Group의 블록체인 레이어1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 사례가 소개됐다. SotaTek은 이러한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아웃소싱 중심의 사업에서 AI와 자체 기술, 제품 및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제품 생태계인 'MADE BY SOTA' 역시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관련 제품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베트남 및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와 함께 IoT, 임베디드, 로보틱스 분야의 기술 결합 가능성도 논의됐다. SotaTek은 임베디드 및 IoT 하드웨어 설계 역량과 로보틱스 관련 개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우량과 수량을 측정하는 센서 기반 프로젝트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하드웨어나 로봇 자체를 제조하기보다는 AI, 소프트웨어, 데이터, 제어 시스템, 시스템 통합 및 로봇 학습·훈련 등 소프트웨어와 AI를 중심으로 한 영역에 집중한다는 방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발 비용이나 인력 규모만을 경쟁력으로 삼기보다 특정 기술 분야와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논의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메모리 칩 설계 및 생산과 관련한 협력 가능성이 언급됐으며, 한국의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해 관련 기술과 연구개발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반도체 제조는 대규모 자본과 연구개발 역량, 전문 인력 및 산업 표준 등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단기간 내 사업 영역을 전환하기보다는 연구와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원자력과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기술 적용 가능성이 논의됐다. 방사선 관리 및 모니터링과 위험 환경에서의 로봇 활용을 위해 센서, IoT, 로보틱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와 함께 AI 산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와 컴퓨팅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및 컴퓨팅 기반이 마련되면 AI 모델과 제품,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AI 실증사업과 산학연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업의 AI 수요와 기술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을 연결해 6~12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실증하고 성과가 확인될 경우 확대하는 방식이 제시됐다. 문서 처리 등 실제 업무에 AI Agent를 적용하고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논의됐다.
양측은 베트남과 한국의 산업적 강점을 결합한 기술 협력 모델의 가능성도 검토했다. 한국의 반도체, 하드웨어, 로보틱스 및 제조업 생태계와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및 기술 구현 역량을 연계해 공동 프로젝트, 연구개발(R·D), 제품 개발, 테스트 및 인증, 해외 사업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SotaTek은 현재 CMI, ISO 및 보안 관련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의 기술 및 인증 기준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 기술 이전, 제품 개발, 테스트 및 글로벌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으며, 한국과 베트남의 연구기관 및 기술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SotaTek은 향후 AI 기반 서비스와 산업별 솔루션, 자체 기술 및 제품을 확대하고 기술 가치사슬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AI Coding과 자동화 기술의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기존 개발 역량에 더해 기술 전문성, 데이터, IP와 자체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SotaTek은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AI, 블록체인, IoT, 임베디드, 로보틱스 등으로 기술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술 전문성→AI→데이터→IP→제품→산업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SotaTek Korea 역시 한국의 기업·연구기관·대학 및 첨단 기술 생태계와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술 인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이 프로젝트와 제품 개발, 연구개발 등을 기반으로 협력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고, 베트남에서 개발된 기술을 한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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