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종합 재난 대응 체계 만들고 첫 훈련
온라인팀
news@chemie.or.kr | 2014-11-02 23:28:01
두산은 BCM 체계를 구축하고, 10월 30일 서울, 창원, 인천 등 국내 주요 사업장 16곳에서 동시에 대형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Drill)을 가졌다.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은 재난·재해 등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사업(업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리스크(Risk) 관리 체계이다.
두산은 제조업 특수성과 각 사업장 특징 등을 고려해 두산만의 BCM 체계를 구축했다. 위기 발생 시 상황실·현장·개인에 걸친 신속한 대응 프로세스를 만들고 이에 따른 R&R 및 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했다.
첫 훈련은 ‘전국적 지진 발생’에 따른 건물 붕괴, 화재, 수도/전기 중단, 공공 서비스 제약 등을 가상으로 설정해 진행했다.
두산은 이번 훈련을 통해 BCM 체계 유효성을 점검하고, 각 조직과 임직원이 위기 대응 프로세스를 실제 몸으로 접하고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두산은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직간접적 경험으로 재난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해오고 있었다. 이에 따라 BCM 체계 정립을 위한 별도 팀을 구성해 대형 재난 위기에 대비해왔다.
특히 두산은 미주,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등 세계 전역(38개 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각 나라 특수성에 따라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있다. 이 역시 체계적인 대비책 마련과 훈련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 BCM의 특징은 사업의 신속한 복구보다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의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
두산은 2010년 리비아와 이라크 내전 사태 시 리비아에 근무하던 300여 명의 현장 직원을 전세기를 이용해 긴급 탈출시킨 사례가 있다. [화학신문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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