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이집트 수출위한 로드쇼 성황리 마쳐

김영민 기자

news@chemie.or.kr | 2014-11-06 23:44:10

인력양성 및 현지화 등 관심분야 협력방안 제시 수주기반 확립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이집트 카이로 인터콘티넨탈 시티스타즈 호텔에서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한국형 원전 이집트 수출을 위한 '한국 원전산업 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국 산업계, 학계, 원전 유관기관 등 약 15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 측은 한전, 원전수출협회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K-INGS(KEPCO International Nuclear Graduate School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시공사(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기자재공급사(효성, 효성굿스프링스, 두산중공업), 이집트 측은 원자력 유관기관, 대학, 시공사, 기자재 제작사들이 참여 한국과 이집트 간 원전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원전산업의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인력양성 및 현지화를 주제로 원전 협력포럼 개최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행사에 참여한 현지 업체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우선, 국내 업체들과 이집트 설계사, 시공사 및 기자재 제작사들 간 B2B 미팅을 통해 원전 건설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전수를 포함한 구체적인 현지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활발한 협의가 이뤄졌다.


또한, 원자력발전소 시공분야 협력을 위해 한전과 이집트 시공 분야 1위 회사인 아랍컨트렉터즈 간 MOU를 체결, 이집트 원전사업에서 경쟁국 대비 경쟁우위를 선점했다.


한전 이희용 원전수출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이집트 신규원전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인력양성과 현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집트 정부는 내년 초 엘다바 부지에 신규원전 2기를 건설하는 국제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한국 원전산업의 뛰어난 역량을 기반으로, 최초 원전의 성공적 도입을 꾀하는 이집트의 인력양성, 현지화 등 주요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이집트 원전사업 수주기반을 확고하게 다져갈 계획이다.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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