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진정한 자원확보 및 순환자원 정책 가시화 도약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공동 모색 탄력받을 듯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 국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폐기물, 폐열 등 폐자원에너지 활용과 순환자원 이용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인천 서구 경서동 환경단지에서 '생태산업단지(EIP) 중소기업 지원과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폐기물 발생 증가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특히 사업장폐기물량도 매년 10%씩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환경부, 환경공단 등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업무 패턴을 민관이 함께 발을 맞추고 있다.
이번 환경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간의 실질적인 재활용 시장을 안전적인 협력 차원에서 산업분야 폐자원의 재사용, 재활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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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앞줄 중앙 협약서를 들고 있는 이시진 환경공단 이사장(주황색 넥타이 차림)과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중앙 우)이 양 공단 관계 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화학신문 |
이로써 두 공단은 협약을 통해 국내 자원 순환의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 주요 사업내용은 ▲폐기물 관리 컨설팅 ▲재활용 전환 유도 및 순환자원거래소 통한 폐자원 거래 활성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참여기업 지원 및 정책 수요기업 정보교류에 중점을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특히 환경공단과 산업단지공단은 지속적인 국가 재활용정책의 발전 차원에서 ▲환경기술개발 지원 ▲재활용산업 기술지도 및 관련 정보 제공 ▲중소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공동 모색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사업 순환자원거래소 홍보 및 교육 지원 등을 협약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고부가가치를 가진 자원으로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보전을 위해 전문기관 간 협력이 매우 필요하고 절실한 현실이였다"면서 "산업단지공단과 이번 협업은 국내 자원순환산업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해 다져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순환자원거래소가 국내 폐자원의 재활용 전환촉진에 큰 역할을 하게돼 기쁘다"며 "자원확보와 친환경적인 사업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자로 나서 상호간 긴밀한 협력으로 클린 대한민국 녹색 산업단지의 중추적으로 자리매김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074개 산업단지 중 국가산업단지가 41개(4%)로 일반산업단지수에 비해 국가의 비중이 낮다. 그러나 입주업체 수(60%)와 생산액(63%), 고용자 수(57%)는 일반산업단지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용어설명
EIP(생태산업단지)는 Eco-Industrial Park의 약자로 자연생태계를 모방하여 기업의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 및 에너지로 재자원화해 오염물 무배출(Zero Emission)을 지향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사업장폐기물은 유해성의 유무에 따라 유해폐기물과 일반폐기물로 구분된다. 폐기물의 90% 이상은 일반폐기물이지만 유해폐기물은 그 유해로 인해 취급과 처리·처분에 있어 특별한 법적 규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