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유해성 논란 최소화 장점, 김천시민,원불교 반발 변수
이완영 의원 "국가의 안보 위해 양해해 준 성주군민께 감사"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국방부는 사드배치를 최종적으로 기존 배치지로 거론됐던 경북 상주군내 골프장에 세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상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5만 성주군민이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안위를 책임진다는 애국심으로 오늘 사드배치발표를 받아들이겠다고 지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꺼냈다.
오늘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군의 성주골프장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성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완영 의원은 환영과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두 달 반 동안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고초로 몸 둘 바를 몰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성주 초전 골프장으로 최종 사드 부지를 확정한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번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과정으로 북한의 위협을 확인하게 된 계기를 마련한 만큼 국가 안위와 국민을 안전을 위해 더욱 합심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성주군 내 다른 지역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해 합리적인 최종 결정이 나오게 계기를 마련해 주신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5000만 국민의 안위를 지킨다는 충정으로 국가의 안보를 위해 이번 결정을 양해해 주신 성주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성주 발전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서 남은 절차를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다시는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이 재연되는 일이 없도록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7월 13일 성산포대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성주군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제3부지 검토에 나섰고 3곳의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반시설· 안전성을 고려해 성주골프장을 최종 배치 부지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상주 초전 골프장 측이 보유한 터는 178만㎡. 이 가운데 18홀 골프장은 96만㎡이고 나머지 82만㎡는 골프장 추가 조성을 위해 매입해 둔 임야라고 밝혔다.
성산포대는 공군이 운영하고 있어 별도로 터를 마련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지 않아 그나마 쉽게 결정됐다.
문제는 반경 1.5㎞ 안에 성주 인구 절반에 가까운 2만명이 살고 있어 주민 반발이다.
성주골프장 일대는 해발고도가 성산포대보다 약 300m 높아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