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간 매력적
[화학신문 윤지수 기자] = 푸조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과 해치백의 장점을 결합한 '뉴 푸조 308 SW'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차는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서 '2014 올해의 차'로 선정된 차량으로, 세계에서 10만대 이상 팔린 '뉴 푸조 308'의 에스테이트 모델이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이전 모델보다 최대 140kg 가벼워졌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85㎜, 50㎜로 늘어난 대신 전고(1470㎜)는 85㎜ 를 낮춰 날렵하고 균형 있는 모습을 갖췄다. 특히 휠베이스는 2730㎜로 이전 세대에 비해 무려 120㎜를 늘려 더욱 넓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해치백 모델보다 190ℓ가 더 넓은 660ℓ이며,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최대 1775ℓ까지 공간이 확보된다. 내부 디자인은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얻어 푸조가 새롭게 선보인 인테리어 시스템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했다. 또 9.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운전자가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전화, 기타 차량 설정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뉴 308 SW는 새로운 디젤엔진 2.0 블루 HDi를 탑재해 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7.8kg.m로 강력하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6를 충족시킨 차량은 3세대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정차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연료와 CO2 배출량을 줄였다.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이란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0.4초 만에 재시동을 걸어주는 기술이다. 복합연비는 13.7km/ℓ(고속도로 14.5km/ℓ, 도심 13.1km/ℓ)이다.평행주차 때 좁은 공간에서도 운전자가 편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파크 어시스트로전자식 핸드브레이크를 비롯해 대형 컬러 스크린을 이용한 후방 카메라, 스마트키 시스템, 전후방 주차센서, 6개의 에어백 등도 장착됐다.
국내에서는 악티브(Active), 알뤼르(Allure), 펠린(Feline) 3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3490만원, 3690만원, 38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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