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국내 최대 규모 '생명의 나무' 심다

김영민 기자 / 2017-01-11 13:24:46
산림조합, 영동 고속도로 여주IC인근 높이 33m
약 40만개 LED 사용, 친환경 산림올림픽 개최 기원
약40만개 LED빛 생명력 부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대한민국 대표 협동조합중 하나로 치산녹화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푸른 산림을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산림조합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조합원과 임업인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국내 최대 규모의 '생명의 나무'에 불을 밝혔다.


높이 33m, 수관(樹冠) 폭(W) 21m, 직경 11m로 약 8개월간의 사업기간과 총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 '생명의 나무'는 산림녹화를 성공시킨 산림조합 조합원 수에 해당하는 약40만개의 LED를 사용 빛을 통한 생명력을 부여하고 최고의 주야간 경관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게 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민둥산이 돼버린 우리의 산림을 푸르게 키운 산림조합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산림녹화 성공을 기반으로 개최되는 만큼 대한민국과 세계 임업인의 축제로 치러져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33m 국내 최대 규모의 조형물을 세운 것이다.


'생명의 나무'가 설치된 영동 고속도로 여주IC 인근은 하루 10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으로, 영동고속도로 보다 높은 곳에 위치, 최적의 가시권을 확보하고 있어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명의 나무'설치, 완공을 기념 2017년 1월 11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시 산림조합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점등식을 했다. 

점등식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유성엽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정읍고창), 염동열 국회의원(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신원섭 산림청장,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을 비롯한 조합원, 임업인 대표 등이 참석, 제3야전군사령부 군악대와 의장대가 참여 점등식을 빛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환경올림픽을 염원하고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산림조합의 관심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점등행사를 가진 '생명의 나무'는 평창대회가 지속가능한 환경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목표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유튜브)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세계 산림수도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친환경 올림픽, 산림 올림픽으로 치러지길 희망하며 오늘 산림조합이 시작한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전 국민이 하나 되는 동계올림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명의 나무'가 설치된 경기도 여주시 상거동 일원은 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 임산물종합정보유통센터, 중부목재유통센터, 산림버섯연구센터, 세계 최대 나무 구조 조형물(25m)인 '세종대마' 등 대한민국 산림과 임업의 전진기지이다.


한편 전국 142개 회원조합과 40만 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산림조합은 우리의 산림을 '치산녹화'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푸른 산림을 국민에게 제공한 협동조합으로, 2007년에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조합원들의 정성이 담긴 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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