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민들 귀농의 고장 구례로 모인다

김영민 기자 / 2016-11-24 13:51:26
구례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자 모집
전남 유일 귀농사관학교서 12월 23일까지 마감
주택형 5세대, 기숙사형 30세대 등 총 40세대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구례군에 전국 유일한 귀농사관학교가 세워진다.

구례군(군수 서기동)에 따르면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류 공간 및 영농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구례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입교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례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들이 10개월 동안 센터에 입교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직접 영농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인프라 시설로, 31,603㎡ 부지에 교육관, 숙소, 실습농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전남에서 구례군이 유일하게 선정 국비 40억 원 등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 설립됐다. 입교한 도시민에게는 농업농촌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귀농귀촌을 결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농촌이 젊어지고 있다. 젊은 도시민들이 도시를 떠나 인생 이모작을 설계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성공가능성과 비전이다. 도시

생활보다 휠씬 나은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특징이다. 귀농정착을 성공적으로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

는 완전한 실무형 교육을 편다고 구례군은 밝혔다. 

신청서 접수 기한은 12월 23일까지이며, 입교자 모집 규모는 단독주택형 5세대, 기숙사형 30세대, 예비입교 5세대로 총 40세대를 모집한다. 입교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귀농의지 30%, 귀농준비 및 계획의 적정성 40%, 농촌정착 가능성 30% 비율로 평가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구례군 및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서 거주하는 귀농 희망 도시민으로, 이주할 귀농 예정자 또는 주민등록상 모집공고일인 10월 31일 이전 농어촌(읍·면) 이외의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다.

이 가운데 만 20세 이상 49세 이하 신청자는 입소정원의 30%,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은 입소정원의 10%를 특별 선발한다. 필요서류는 입교신청서 및 귀농정착계획서, 주민등록 등초본 및 기본증명서를 준비해 구례군 농업기술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박노진 소장은 "구례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원스톱 귀농보육센터로서 가족과 함께 체류하며 농작물의 재배 가공 유통방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귀농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고소득을 올리는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소중한 터전이 될 것이다."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적극적으로 귀농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구례군의 인구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성군 농협경주교육원 교수는 "귀농의 시대다. 특히 체계적이고 탄탄한 귀농프로그램을 갖춘 구례라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교육생으로 도전할 볼 필요가 있다."면서 "농업이 앞으로는 6차 산업으로 이끌어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귀농은 제2의 삶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전설명회는 12월 16일 14시에 구례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교육관에서 개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담당(☎ 061-780-20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화학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화학신문은 최신 화학 산업 뉴스와 혁신 기술, 시장 동향을 제공하는 전문 매체입니다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