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신문 편집국] 매년 수백만이 찾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다음달 1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제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일정으로 국회 뒤 여의서로 일대(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꽃이 좋다,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과 질서유지반을 중심으로 13개 분야로 구성된 봄꽃축제 추진단을 꾸리고 안전관리 종합대책 수립과 각 분야별 안전매뉴얼도 마련했으며, 경찰서, 소방서, 서울메트로 등 8개 기관과도 협조체계를 맺었다. 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막 하루 전 9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축제기간을 전후해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 IC 지점부 1.5㎞구간 등 축제장 주변에 대한 차량 통행 제한도 진행된다.
더불어 10일, 11일, 17일, 18일 총 4일간 축제장 주변의 26개 시내버스를 새벽 1시 20분까지 연장 운행하며,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1번 출구, 도보 7분), 5호선 여의나루역(1번 출구, 도보 20분), 2호선 당산역(4번 출구, 도보 20분)을 이용해도 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제에 걸맞게 국회 동문과 북문의 무대를 중심으로 ▲ 61개팀 83회의 공연 ▲ 6개 전시 12개 체험 프로그램 ▲ 5개 박람회가 진행되는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쳐진다.
특히 예술가들의 무용, 연극 등을 볼 수 있는 '비아 페스티벌(VIAF)'(12~15일)과 문래 창작촌 예술가와 인디밴드의 합동 무대 '문래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12~13일), 무한도전의 하하가 출연하는 '히든 콘서트'(11일), 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의 '7080 봄꽃콘서트'(15일) 등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봄꽃 감성타악 체험전(11~13일), 봄꽃 백일장(11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11일), 여의도 사랑의 봄꽃길 걷기 대회(12일), 영등포구 페이스북 인증샷 올리기 이벤트 등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를 찾는 시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아이를 동반한 엄마를 위해 모유 수유실을 운영하고 유모차와 아기띠, 어린이 자전거를 대여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방송도 한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 바람개비 이미지가 그려진 곳에 스마트 폰을 접촉하면 축제정보와 공연일정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봄꽃축제'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더불어 종합관광정보센터를 설치해 영등포의 주요 관광명소를 안내하고 63스퀘어, IFC몰, 타임스퀘어 등과 연계한 '2015 관광 그랜드 세일'을 통해 4월 한 달간 최고 50% 할인도 제공한다.
한편, 쓰레기 없는 축제문화를 만들기 위해 종합상황실, 국회 동문과 남문 등 5곳에서 '쓰레기 되가져가기 봉투'를 배부하는 등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하며, 불법주정차와 불법 노점행위에 대해서도 단속반을 투입해 엄중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의 가장 큰 축제인 봄꽃축제가 드디어 개막한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축제 에티켓을 지켜주셔서 봄꽃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