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벗연구소, 대부분 '보통' 수준 국민 예보 문제 지적
2017년부터 수도권 학교와 협력 초미세먼지 대응활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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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로 차량 통행이나, 난방연료 사용을 증가하면서 초미세먼지가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지만, 도시민들은 무감각할 정도로 미세먼지 예보 대응에 소홀하고 있다. 사진 유혜리 기자 |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동절기 초미세먼지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기상청 지난 3년 동안 예보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 강원영남권, 남해권 까지 미세먼지는 사실상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특성상 도심지내 집중적으로 인구 거주가 밀집된 상황에서 초미세먼지는 어떤 식으로 피할 수 없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설립된 국제암연구소(IARC)는 초미세먼지(PM2.5)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초미세먼지는 인체 기관지를 통해 직접 폐포에 침투하거나 모세혈관을 타고 체내 깊숙이 들어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심각한 점은 기상청 예보에서 나타나 있듯이 대부분 '보통' 수준으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예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지는 서울 도심권 이동 차량이 많은 지역에서 보행하는 것은 초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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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연의벗연구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 기준이 WHO 25㎍/㎥, 일본 미국 35㎍/㎥, 한국 50㎍/㎥으로, 한국의 경우는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가 25~50㎍/㎥ 사이에 있어도 예보, 경보 기준이 '보통'이라는 국가 기준을 믿고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이며 미세먼지의 위해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자연의벗연구소(이시재 이사장, 오창길 소장)는 '초미세먼지'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매우 치명적이다고 거듭 밝혔다.
이 단체는 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측정 경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2017년부터 수도권지역의 학교와 협력해 초미세먼지 대응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연구소 옥상에 시범적으로 에어프로사와 함께 미세먼지 측정장치를 설치해 간단하게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체크했다.
현재 대만 교육당국은 자국내 1000여개 초중고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