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특수용접재료 기술개발 등 국내 특화 제품기술 개발 필요성
전극용접봉 생산 36만톤 전년대비 8.8%, 수출 7만톤 5.1% 줄어
[화학신문 최인배 기자]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부회장)는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전기용접봉업계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시장 동향에 관한 정보 공유를 위해 7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용접봉분과 회원사 기술 및 연구진, 학계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교류회가 가졌다.
이날 기술교류회의 첫 번째 발표자인 포스코 한일욱 박사는 '용접봉 원재료에 대한 기술개발 및 전망'에서 기존 국내 일반 용접재료업체의 경쟁력이 중국 등 후발업체에 떨어지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특수용접재료 기술개발 등 국내업체만의 특화된 제품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번째 발표자인 세아창원특수강 이영생 박사는 "STS 용접봉 생산공정 및 특수용접재료 등 다양한 제품 및 기술개발만이 중국 용접재료와의 경쟁력 비교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선재협의회 사무국 담당자는 "2017년 전극용접봉 생산이 약 36만톤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고 수출도 약 7만톤으로 전년대비 5.1% 줄어 국내 용접봉업계가 생각보다 심각한 현실"이라며, "이는 중국 조선업계의 급성장으로 국내 용접재료업계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는 일반 범용위주의 국내 용접재료업체간의 생산, 판매 경쟁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특수용접재료 및 친환경 용접재료의 기술개발만이 중국의 저품질 및 저가 물량공세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선재협의회 용접봉분과 기술교류회는 2015년도 발족 국내 용접봉 업계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개최되지 못했으나 이날 소재, 제품 및 수요업계간 시장 및 기술동향 발표와 이슈사항 협의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교류회 개최 요구도 있었다.
철강협회 선재협의회 사업의 일환인 기술교류회는 경강, 연강, CHQ, 용접봉선재 등 각 분과의 현안 공유 및 회원사의 기술교류를 위해 정기적으로 열고, 소재와 선재 가공사의 협업 관계 구축과 기술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