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부국 지향, 산림조합중앙회 창립 55주년 국민과 함께

김영민 기자 / 2017-05-16 17:24:57
17일, 올림픽파크텔서 55주년 기념식 산림임업인 한자리
융복합창조로 산림을 '국가성장동력 기반산업' 구축 갖춰
한반도 산림녹화 숙명, 북한 산림복구, 미래산업 자부심
치유의 숲, 수목원 등 연간 3천만명 산림복지서비스 기여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국민과 함께 55년, 당당한 산림조합으로 거듭나겠다." 

 
 

잘 가꿔진 산림을 활용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노력을 펴온 산림조합인들의 결실이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수목원 등에서 연간 3000만명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자체 조사를 통해 국민이 선호하는 야외 여가활동 1위로 등산을 선정한 것은 숲과 나무는 무한한 국민적인 삶의 영역에 포함돼 있다는 증거다.

문재인 대통령은 산림정책과 관련된 공약에 산림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서 공약을 통해 ▲산림을 핵심으로 자원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산림 휴양 레포츠 여가공간조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촌 은퇴자 귀촌인 육성을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5월 17일 오전 10시반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 홀에서 산주, 조합원, 임업단체대표 및 산림산업관계자, 유관기관 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하는 산림조합 창립 55주년(창립일 1962년 5월 18일) 기념식을 개최한다. 

산림조합은 지속가능한 임업을 위한 산림정책의 핵심 실행 기관으로 우리 산림의 68%인 사유림 경영과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일하는 전국 142개 회원 산림조합(조합원 수 약40만, 산주 210만), 3000여 임직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고의 산림분야 전문기관이다. 

이날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산림청장을 비롯해 정관계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축하하고, 산림녹화 사업의 성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산림조합인들은 지속가능한 산림환경 구축과 한반도 산림녹화를 비롯한 제2의 산림녹화로 더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산림인들의 의지를 표현하게 된다.

▲산림산업 비전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산림임업인들이 자부심으로 삼고 있는 공익적 가치가 연간 126조원으로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산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국가 5대 기둥으로 평가하고 있다.

조합측은 이번 창립기념식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대비하고 함께하기 위해 산림의 융복합창조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미래 사유림 경영의 방향과 산림조합의 역할을 공유하는 기념식으로 준비됐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 이석형 중앙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산림분야의 융복합 사업 추진으로 산림산업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당당한 산림조합으로 거듭나자"며 "한반도의 산림녹화는 산림조합의 숙명이자 소명"이라며 북한지역 산림복구 사업에 대한 강한 실행의지를 나타냈다. 

기념식 이후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미래 사유림경영의 방향과 산림조합의 역할'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림정책 방향 및 산림조합에 거는 기대'를 주제로 전범권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의 기조발표와 경상대학교 환경산림과학부 김의경 교수와 한국임업진흥원 황요태 산업총괄이사의 주제발표가 이어지며 서울대학교 김한호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산림조합의 추진하는 융복합창조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카페 전문브랜드 '티숨(teasu:m)'의 런칭 행사도 개최된다. 런칭 행사는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1층 티숨 매장에서 산림조합 관계자들과 송파구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행사는 산림조합 창립55주년 축하하고 티숨(teasu:m)의 성공을 기원하는 산림조합인들의 마음을 담아 도심에서 숲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산림조합이 조성한 서울 송파구 삼학사 어린이 공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희망의 나비' 1000여마리를 날려 보낸다.

숲 카페 티숨은 산림조합이 해외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현지에서 직접 재배하는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와 우리 임산물을 활용한 건강 음료로 청정 임산물의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마련한 융복합창조 사업이다. 

오후 5시 숲 카페 티숨에서 북한산림복구 참여방안 마련을 위해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이충국 단장을 초청, '기후변화사업과 연계한 북한산림복구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산림조합은 일자리 창출에서 크게 비중을 두고 있다. 벌채 등,

산림가공 제품들을 민관협력으로 꾸준하게 연구개발(R&D)투자해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운다고 전략이다.  

조합은 북한 산림복구를 위한 묘목생산 방안과 산림인벤토리 구축, 조림과 사방 등의 산림복구 전문인력 양성, 탄소배출권 확보 등 북한지역 산림복구를 위한 내부 공감대 형성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준비를 해오고 있다.

산림청과 산림조합은 2015년 12월 모든 당사국이 감축의무를 갖는 파리협정을 채택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산림은 유엔에서 인정한 유일한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2016년 11월 4일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주요 국가의 비준에 따라 발효된 상태다.

우리 정부 역시 국가 온실가스 저감계획에 산림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주요 산림정책 추진방향은 정원 등 '그린라이프(Green Life) 산업화'다. 지금까지 국자차원에서 정원으로 지정한 1호는 순천만 정원으로 규모는 92ha로 모두 56개 주제정원이 꾸며져 있다.

또한 산림복지 서비스 강화다. 2016년 3월 산림복지법이 시행되면서 시작됐다.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정책으로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죽음에 이르기 까지 단계별로 산림을 통해 숲태교, 유아숲체험, 숲교육, 산림휴양, 산림치유, 수목장이 라이프 스타일이다. 이 가운데 숲태교에서 숲교육 체험은 교육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협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주 강원도 산불같은 인재를 막기 위한 3대 산림재해(산불방지, 산사태) 대응과 기후변화를 대비한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산림청, 산림과학원, 산림조합이 힘을 모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 창립55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수목장 문화의 보급과 장례문화 혁신을 위해 산림조합이 100% 출자 설립한 SJ산림조합상조(주)의 최단기간 1만 가입자 확보를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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