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석주 의원을 비롯해 강문성·서대현·주연창·최동익·문갑태 의원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대규모 설비 감축에 따른 여수의 산업·고용 충격을 보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7월 20일 ‘여수 1호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의 여수 사업이 재편되고 앞으로 3년간 에틸렌 생산설비 연 139만 톤 규모가 가동 중단된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석유화학산업의 구조개편이 불가피해진 데 따른 조치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여천NCC에서 원료를 공급받는 폴리미래·한국바스프·금호피앤비화학·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하부공정 기업들이 원료 확보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배관·저장시설 전환 비용과 수입 의존도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원들은 “산업전환의 부담을 여수만 떠안아서는 안 된다”며 “국가 경쟁력을 위한 구조개편이라면 정부가 책임 있는 보완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화학산업 관련 공공기관의 본사와 핵심 기능을 여수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하부공정기업 기업의 원료 공급망 안정과 운전자금·보증 확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조속 시행도 당부했다.
특별시 차원에서도 석유화학 위기를 핵심 현안으로 격상하고 전담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2027년 5조 원 규모의 통합특별시 재정지원에도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재원을 반영해 달라고 호소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8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8월 지정 기간이 1년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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