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호남 반도체는 전격전으로, 농민·주민 피해는 없도록”

이동민 기자 / 2026-08-11 18:55:05
나주 에너지특별시 조성 위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연계 촉구


신정훈 국회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NATV 국회방송’화면캡처)


[화학신문]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은 11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전격적인 추진과 함께 농민·주민 피해를 막기 위한 상생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신 의원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대통령께서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만큼 호남 반도체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호남의 에너지와 물을 새로운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구조를 바꾸는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기반을 활용하고, 농업 중심으로 관리돼 온 용수체계를 현대화해 반도체 산업과 농업이 공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산업용수 확보를 이유로 농민과 주민에게 피해를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농업용수 이용권 보호와 영산강 수질 개선, 주민 동의를 전제로 한 상생대책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화순 동복댐 증고와 관련해서도 주민 동의와 이주·일자리 등 실질적인 생활대책을 요구했다. 김 장관은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호남 반도체 사업을 추진하고, 동복댐 이주대책을 포함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의원은 이와 함께 나주 에너지특별시 조성과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을 연계해 에너지산업 집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나주혁신도시로 이전을 제안한 3개 에너지 공공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현재 설립을 검토 중인 통합발전공기업 본사, (가칭)전력감독원이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대 등 핵심기관이 집적된 나주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전력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공기업 2차 이전 과정에서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호남 반도체는 전격적으로 추진하되 농민과 주민의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나주 에너지특별시와 함께 호남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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