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탄화력발전, 미세먼지 주범 벗어난다

한영익 / 2017-05-21 20:38:51
문재인 정부 미세먼지공약, 한전 및 발전5개사 합류
미세먼지 50% 감축 고강도 추진 및 일자리협의회 운영
7.5조원 투자, 환경단체 정권 따라 '눈치보기' 지적

[화학신문 한영익 기자]5월19일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동안 한전 아트센터에는 국내 발전사 사장단이 모였다.


이날 회의 주제는 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논의 발전사의 경영방침을 전환하기 위한 모임이였다.


지금까지 석탄화력발전소의 불명예로 낙인찍여왔던 미세먼지 배출 발원지로, 환경시민단체와 국민들 대다수가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력, 화력발전 5사인 한국남동발전을 비롯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사 사장과 처장, 본부장 11명이 참석했다.

▲KEPCO는 발전5개사와 함께 친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매년 지속가능한 투자를 유지해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

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설비투자를 고강도를 편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2016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일부 내용 


이 자리에서 '석탄화력발전 미세먼지 저감 이행대책 마련 및 추진 강화'차원이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발전 전력그룹사와 함께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동참하고, 정부의 핵심정책인 미세먼지 감축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석탄화력 미세먼지 50% 감축(정부 국내감축목표 30%)을 위해 향후 5년간 7조5000억원 투자해 환경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미세먼지 측정소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미세먼지 발생량이 가장 많은 충남지역 등에 우선 시행하고, 미세먼지 측정 결과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그룹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추진력을 펴게 될 일자리 창출에서도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좋은 일자리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한전 사장단은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자세로 '전력그룹사 좋은 일자리협의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과 이행실적을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전과 발전 5개사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으로 친환경 석탄을 연료화하기로 할 방침이다.


친환경 석탄연료를 태우면 나오는 '재, NOx(질소산화물), SOx(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유연탄(저회분, 저유황, 고열량)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유연탄 운반하는 디젤 선박이다.

 


벙커C유 디젤 선박 육상전원 공급은 정박 중 필요한 전력사용을 위해 직접 전력 공급해 미세먼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다.


에너지신사업 3조8000억 원 투자 기술‧산업 융합 가속화, 신기후체제 등 새로운 시장환경에 대응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2016년 한해동안 전년 실적 대비 2조9000억원 증액한 3조8000억원을 에너지신사업 분야에 투자해왔다.

한전과 발전5개사는 권역별 측정 벨트도 구축한다. 3개 발전권역(서해, 동해, 남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대기흐름을 측정해 확산영향 등 분석한다.


전국 사업장에 석탄발전소 가동으로 나오는 미세먼지 정보공개도 실시간 공개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국민들로 부터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석탄화력발전소의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을 위한 심혈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전5개사는 무연탄 연료를 발전연료로 쓰는 것을 최대한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설비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석탄을 고온, 고압하에서 가스화시켜 일산화탄소 및 수소가 주성분인 가스를 제조, 정제한후 가스터빈을 구동해 발전하고 가스화기 및 가스터빈의 배가스 열로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친환경 발전기술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발전효율이 높고(현재 39~43%), 기존 화력대비 15%의 CO2 저감효과(CCS 장착시 90%이상)가 있고, 다양한 연료(석탄, 바이오메스, 폐기물)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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