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영화제서 미세먼지 STOP! 외치다

김영민 기자 / 2017-05-21 20:55:42
환경단체 한 목소리로 기후변화 대책 논의
미세먼지 STOP, 퍼포먼스로 대안 마련 촉구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환경재단과 환경운동연합,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미세먼지 소송모임이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19일 16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미세먼지도 결국, 기후변화 때문이야' 그린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앞서 서울환경영화제의 자원활동가(그린티어)가 준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삼봉홀의 곳곳에서 방독면을 쓰고 등장해 설치미술 '하늘에는 국경이 없다'의 사진을 보여주며 범세계적인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환경재단 최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사안 중 하나가 미세먼지다. 대선 국면 속에서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항상 주목받던 문제였기에, 이번 새 정부도 과거 정부와는 다른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며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 포럼을 진행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사회로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이 '기후변화 총론: 세계갈등 문제와 기후변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국장이 '새정부가 지향해야할 기후변화 정책'을 발제했다.

이어진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 정책관,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사무국장이 참가자로, 포럼 이후에 기후변화 문제를 다룬 영화 '종말의 시대'가 상영됐다.

▲다큐멘터리 '종말의 시대' 한 장면 

다큐멘터리 '종말의 시대'(감독 : 재러드 P.스콧 Jared P. SCOTT)는 2015년 발효된 파리 기후 협약은 기후 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세계 195개 국가들이 참여해 발효된 조약이다. 그러나 파리 기후 협약이 체결된 지 2년이 지나지 않아 미국 등 핵심 국가들의 기후변화 정책은 후퇴를 거듭하고 있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지구촌의 약속 역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기후변화 섹션에서는 화석 연료 사용, 화력 발전소 가동 등으로 나날이 심각해지는 미세 먼지를 비롯해 기후 변화가 우리 삶에 야기한 문제들을 점검하고 청정한 지구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물과 식량 부족, 기상 이변, 해양 오염, 멸종, 전쟁 및 난민 문제 등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기후변화에 있다고 주장하는 '종말의 시대'를 비롯해서 국제경쟁 부문에서 소개되는 '너의 작은 노랑장화','석탄재 속 오하이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미셸 피티오 감독의 '테라', 단편 영화 '수중도시' 역시 미시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기후 변화가 야기한 문제들을 제기하는 영화들이다.


한편, 환경재단은 현재 100명의 시민들과 함께 한국-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세먼지 소송 중이며, 이번 기후변화 포럼을 통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행동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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