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학회 대도시 특례 분석, 행정수요현황 분석 등 제시
[화학신문 이수진 기자]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3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지방분권 강화 및 대도시 특례모델 연구용역'을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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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사업 수행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고양시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 강화방안과 차등분권 모델 발굴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고양시는 과업지시를 통해 ▲자치분권 강화 필요성 및 추진방안 마련 ▲그동안 진행돼온 선행연구 분석 ▲대도시 기능 강화를 위한 차등분권의 논리와 사례 연구 등을 통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행재정 정책방향과 인구 50만·100만 이상 대도시의 자치분권 모델을 발굴토록 했다.
수행기관인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대도시 특례 분석 ▲행정수요현황 분석 ▲사례분석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여야 합의로 개헌 특위가 구성되고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과 권력분산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강화된 시점에서 지방분권 개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방자치제도의 획일적 적용은 자치단체 간 특성과 여건 반영이 안돼 대도시의 경우 행재정상 비효율이 발생한다."며 "자치분권 강화와 더불어 차등분권 모델 발굴은 현 지방자치의 시대적 과제"임을 역설했다.
또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으로 앞으로 진정한 자치분권 강화와 차등분권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용역은 3월말까지 마무리하고 고양시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의 공동 정책방향 및 추진전략 수립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며 특히 대선 공약 제시와 정부 정책 건의 등에 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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