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식물서 추출한 기능성 화장품 나와
김영민 기자
news@chemie.or.kr | 2021-08-12 12:28:44
유해물질 피부 보호 효과 애기땅빈대 추출물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시설 활용 재배 추진
화장품 조성기술 이전 상용화 예정 '초읽기'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국내 자생식물 중 하나인 '애기땅빈대' 추출물을 활용한 유해물질에 방어하는 기능성 화장품이 8월 말에 국내에 출시된다.
| ▲애기땅빈대는 다도해상국립공원에서 자생하고 있다. |
애기땅빈대는 우리 선조들이 무좀 등을 치료할 목적으로 항진균, 항균제로 이용했던 한해살이 식물로 땅 위에 붙어 퍼진 잎 모양이 빈대처럼 보여서 땅빈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자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유해 물질 대응 유용성 탐색'연구를 통해 옛 선조들의 전통지식에 착안, 애기땅빈대 추출물이 알데하이드 화합물 등 유해물질에 대한 피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항산화 기능성 화장품 소재처럼 애기땅빈대 추출물도 자외선과 미세먼지로 손상된 피부 세포장벽을 복원하고 두드러기를 감소시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유특허 출원(2018년 10월), ㈜청담씨디씨제이앤팜에 기술이전(2019년 4월) 및 특허등록(2019년 10월)을 마쳤다. 애기땅빈대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스킨토너)은 이달 말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일본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한다.
| ▲기능성 스킨토너 |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앞으로 애기땅빈대의 소재 표준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량 재배 최적화 조건 등의 확립 및 검증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논의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시설을 활용한 재배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기능성 화장품 출시는 자생생물의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상용화까지 연계한 자생생물 자원화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자생생물에 관한 연구와 기술이전을 통해 유해물질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고 생물산업을 지원하는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9년 시범조사를 시작, 2010년부터 국립공원 내 전통마을을 중심으로 생물자원을 활용한 구전전통지식 6만5000여 건 발굴하고 51종의 고문헌으로부터 5만5000 여건을 확보해 관련 정보를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통합관리시스템(species.nibr.go.kr)'에 등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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