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첨단화학연구소, 교육부 ‘글로컬랩’ 선정…9년간 143억 원 규모

이은수 기자

news@chemie.or.kr | 2026-09-30 15:30:40

‘극한환경 에너지·자원 순환형 통합 시스템’ 개발 나서
경상국립대 첨단화학연구소 소장 최명룡 교수
[화학신문] 경상국립대가 교육부의 대형 기초연구 사업에 선정돼 9년간 143억 원을 들여 외부 자원과 에너지 공급이 제한되는 극한환경에서 쓰고 남은 자원을 다시 에너지로 바꾸는 순환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첨단화학연구소(연구소장 최명룡)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글로컬랩(거점형)’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 과제는 ‘극한환경 에너지·자원 순환형 통합 시스템’ 개발이며, 사업 기간은 2026~2035년이다.

글로컬랩은 대학 연구소를 지역 기초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거점형은 대학 부설 이공분야 연구소를 대상으로 장기 지원하는 대형 집단 연구 사업이다.

연구책임자는 화학과 최명룡 교수, 핵심과제 책임 연구자는 화학교육과 이영욱 교수, 화학과 윤석민 교수, 화학공학과 양석주 교수, 참여연구자는 화학과 민아름 교수, 화학과 김정원 교수, 화학공학과 황보순호 교수, 화학공학과 김현우 교수, 에너지공학과 박치훈 교수, 에너지공학과 최웅 교수로, 사용 후 남은 물·탄소·질소계 자원과 부산물을 화학 에너지로 전환·저장해 다시 활용하는 ‘순환형 화학 에너지 루프’의 기초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극한환경 대응 원천소재 개발 및 반응 메커니즘 규명 ▲에너지·자원 순환 및 저장 통합 시스템 개발 ▲실증형 반응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운전 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소재 개발부터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 통합과 실증까지 연계하는 전 주기 연구 체계를 갖춰 극한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립형 에너지·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대학은 이번 사업으로 기초 화학·첨단소재·에너지 분야의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경남의 우주항공·방산 및 미래 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 지역 연구기관·기업과의 산·학·연 공동 연구를 확대해 기초연구 성과를 지역 산업으로 확산하고, 첨단소재·에너지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문후속세대와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고 전문 연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이들이 지역에서 성장·정착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화학연구소를 극한환경 에너지·자원 순환 분야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최명룡 첨단화학연구소장은 “이번 글로컬랩 사업 선정을 계기로 극한환경 에너지·자원 순환 분야의 새로운 기초 원리를 규명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산·학·연 협력과 차세대 전문 연구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의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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