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는 지난 7월 30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시설 시운전을 오는 8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총 5만 8,080㎥의 원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안성시에 통보했다.
이에 안성시는 입장문을 통해 주민 안전과 신뢰 확보가 우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시운전과 원수 방류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이는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방류수 유입에 대비한 한천 정비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데다, 고삼저수지와 한천의 안전성 확보, 수질·농업 피해 예방 방안, 피해 발생 시 대응체계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한 관계기관 간 협의와 구체적인 대책 마련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안전대책과 관리방안이 실효성 있게 마련되고, 그 내용을 시민들과 충분히 공유해 이해와 공감이 형성된 이후 시운전과 원수 방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성시는 경기도와 용인시, SK하이닉스㈜, 용인일반산업단지㈜,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인 반도체는 지역의 희생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며 “안성시는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과 충분한 공감대가 마련된 이후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시민과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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