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석주 의원 “반도체 취업 믿고 준비하는 학생·학부모, 행정의 엇박자에 혼란”

이동민 기자 / 2026-11-05 15:10:04
시청 2만 5천 명·교육청 1만 명 ‘1만 5천 명 격차’… “주먹구구 통계는 희망고문”
이석주 통합특별시의원 11월 4일 반도체산업지원실 소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화학신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속도전 속에서 기관 간 통계 혼선과 시청 내 부서 간 정보 단절로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석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은 지난 11월 4일 AI반도체환경위원회에서 열린 반도체산업지원실 소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도체산업지원실의 컨트롤타워 기능 부재를 집중 점검했다.

반도체산업지원실은 지난 8월 제작한 홍보물에 2027년부터 2030년까지 호남권 반도체 인재 2만 5082명이 준비돼 있다고 명시했다. 반면 특별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공청회에서 같은 목표 시점인 2030년까지 연간 2천 명씩 최소 1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 발표는 1만 명인데 시청 반도체산업지원실 홍보물은 2만 5천 명으로 무려 1만 5천 명의 차이가 난다”며 “확보된 인력인지 양성할 계획인지조차 모호한 숫자와 행정의 엇박자로 반도체 취업을 믿고 준비하는 학생·학부모에게 혼란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행정기관의 말 한마디에 청년들의 인생이 달린 만큼 무성의한 통계로 희망고문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어 시장 직속 기구인 반도체산업지원실과 관련 실무부서 간 정보 단절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반도체 팹 건설에는 인재뿐 아니라 용수와 전력 및 하수처리 등 여러 행정 분야가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

이 의원은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 공유는 전혀 다른 문제다”며 “협업할 실무부서가 중요한 사업 일정을 언론을 통해서야 파악한다면 행정 공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원실이 기업 협의 정보를 독점하면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오히려 행정의 병목이 된다”며 “보안등급과 접근권한을 구분해 실무부서에 필수 정보를 제때 공유하는 체계를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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